이야기로 엮는 리더십
옛날엔 결혼하면 회사 동료들 초대하여 집들이도 하고, 집에서 아이 돌잔치도 하고, 명절 때 직장 상사 집에도 찾아가고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문화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봄, 가을엔 관광버스 빌려 단체로 야유회도 가고, 체육관 빌려 체육대회도 하고, 여름엔 회사에서 빌려 둔 해수욕장 하계휴양소에서 같이 해수욕도 즐겼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이벤트도 없어져 버렸다.
'너는 너, 나는 나, 회사는 회사' 그냥 삭막한 공간에서 실낱같은 건조한 관계가 이어질 뿐이다.
그래서 가끔은 동료들과 끈적하게 부대끼기도 하고 누군가의 집에서 밤늦도록 방바닥을 두들기기도 하던 시절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