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면 다 홈베이킹 재료

단호박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by 이은호



홈베이킹이 취미이다 보니 한 번씩 마트에 가면 뭐 쓸만한 베이킹 재료가 없나 하고 둘러보게 된다.

소시지를 보면 소시지빵을 만들고 싶고, 부추를 보면 부추빵을 만들까 생각이 들고, 감자를 보면 감자빵, 고구마를 보면 고구마빵, 시판되는 식빵을 보면 에이 그냥 식빵이나 만들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취미생활이라는 게 매일매일 일과처럼 하기도 그렇고, 그렇게 많이 만들어서야 처리하기도 곤란하고 그래서 가급적 1~2주에 한번 정도로 억제하는 편이다.

그러다 며칠 전 갑자기 발동이 걸려서 마트에 갔고, 바로 눈에 보이는 단호박을 들고 와 그걸로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파운드케이크는 밀가루, 버터, 설탕, 계란을 각각 1파운드씩 넣고 굽는다고 해서 파운드케이크라고 한다고 한다.

혹은 각각을 1:1:1:1의 비율로 1파운드(450g)의 반죽을 만들어, 그걸로 한 개의 케이크를 굽는다고 해서 파운드케이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실제 레시피는 밀가루 100에 버터, 설탕, 계란을 각각 80의 비율로 넣는다. 여기에 각자의 기호도나 다른 첨가물의 내용에 따라 설탕을 조금씩 가감하면 된다. 그리고 반죽의 양은 굽는 빵틀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롤케이크의 경우는 버터 없이 계란과 설탕을 휘핑하여 머랭을 만들어 부풀리므로 반죽의 비중이 0.45~0.5 정도로 가볍고 식감도 훨씬 부드럽다.

반면에 파운드케이크는 버터, 설탕, 계란을 크림화해서 반죽을 므로 비중이 0.8~0.9 정도로 롤케이크에 비하여 훨씬 묵직하다.

그렇기 때문에 파운드케이크를 한 조각 입에 넣으면 목이 막히고 자연스럽게 우유나 커피를 찾게 된다.




단호박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1. 단호박을 깨끗하게 씻어서 배를 가르고 씨를 제거한 다음 찜솥에 넣고 적당히 쪄낸다.


2. 각각의 재료를 계량한 다음 버터 -> 설탕 -> 계란의 순서로 넣고 크림화한다.


3. 가루재료 -> 단호박 -> 첨가물(호두분태, 건포도) 순으로 넣고 잘 섞어준다.


4. 빵팬에 반죽을 담고 윗면을 정리해 준 다음 데코용 소보루 반죽을 올려준다.


5. 오븐에 넣고 구우면 완성.



파운드케이크는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시킨 후 먹으면 훨씬 맛있다.


단호박 파운드케이크는 노란 빛깔에 단호박, 호두, 건포도가 콕콕 박혀 있어서, 모양도 색깔도 톡톡 씹히는 식감도 좋다. 왠지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맛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스스로 인정!^^




* 단호박 파운드케이크 레시피 *
수량; 오란다팬 4ea
재료;
- 중력밀가루 300g
- 버터 240g
- 설탕 200g
- 계란 240g
- 소금 3g
- 베이킹파우더 10g
- 베이킹소다 4g
- 단호박 300g
- 단호박분말 50g
- 호두분태 150g
- 건포도 150g 총중량 1,647g
굽기; 170°C /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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