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침식사를 빵으로 대신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건강빵을 먹자 싶어 백밀가루 없이 통밀과 호밀로만 빵을만들어 잼을 발라 먹는다. 그것도 점점 싫증 날즈음 '햄버거는 어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햄버거와 모닝빵의 중간쯤 되는 크기로 통밀호밀빵을 구웠다. 통밀가루 70%에 호밀가루 30%. 아무래도 백밀가루로 구운 빵보다는 식감이 조금 더 단단한 편이다. 그러나 맛은 구수하다. 총 스물일곱개가 나왔다. 당장 먹을 몇 개만 놔두고 나머지는 봉지에 넣어 냉동실행.
다음날 아침, 아침식사로 미니 햄버거를 만들었다. 빵을 가로로 반으로 자르고, 그 위에 상추, 베이컨, 양파, 토마토를 얹었다. 베이컨만 사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식재료 그대로 활용. 그리고 케첩과 마요네즈를 뿌리고 뚜껑 덮으면 끝. 5분 만에 끝났다. 초스피드로 아침 식사용 미니 햄버거 완성.
따끈하게 데운 우유 한잔과 미니 햄버거 한 개. 조금 허전해서 남은 토마토 몇 조각을 더 준비했다. 먹는데 5분 걸렸다. 눈 비비고 일어나 10분 만에 아침식사가 끝났다.
이런!할 일도없는데 너무 초스피드로 한 끼를 때웠나 싶다.이제 슬슬 집 앞 하천변으로 꽃구경이나 나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