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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목석 Mar 22. 2021

세상은 꽃천지

2021.3.22.(월)_벚꽃, 안녕

- 월요일 아침에는 꼭 배가 아프다. 9살 딸아이도 마찬가지. 그래도 오늘은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해서 조금 여유롭게 회사에 가고_아이는 학교에 갔다. 이번 주는 조금 무거운 프로젝트가 여러 건 있는 날이라 어젯밤부터 긴장이 되어 장이 움직이지 않았다. 내 장은 어찌나 예민한지 조금만 긴장하면 파업활동을 한다. 연동 활동 스탑. 아픈 배를 부여잡고 오전에 이런저런 일을 끝냈다. 점심은 간단한 샐러드를 먹고 안 되겠다 싶어 30분 남은 시간에 중앙도서관으로 향했다. 나의 장 활동을 촉진시키는 도서관.



- 요즘 도서관은 정말 디지털화되어 있는 것 같다. 우선 책이 어디 있는지 검색하는 것은 핸드폰에 깔린 앱으로 바로 가능하며, 위치까지 아주 정교하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대출과 반납은 무인대출반납기를 이용하니 책을 찾고 대출까지 하는 시간이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상 참 좋아졌다.

20년 전에는 진짜 힘들게 종이에 적어 10분 이상은 걸려서 찾았는데...라떼는 말이야...



- MKYU(김미경 유튜브 대학) 북 드라마 과제를 위해 빌린 책. 김상균의 <메타버스>. 좀 두껍지만 목차를 보니 조금 재미있을 것 같았다. 메타버스 같이 올라타 볼까요?!

외국저자의 책인 줄 알았네...



- 도서관에서 사무실로 오는 길에 나도 몰래 벚꽃이 가득한 거리를 담아보고 싶었다. 멋지게는 못 담았다. 동영상을 찍는 내 모습을 다른 이들이 우찌 볼까 신경 쓰였다. 꽃 좋아하는 아줌마라고 놀릴까 봐... 아직도 다른 이를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나란 사람.(브런치에는 동영상이 안 올라가서 아숩네 그려;;)



- 내 인생 첫 책인 "내가 좋아하는 것들, 제주"를 출간한 스토리닷 출판사에서 새로운 내가 좋아하는 것들 시리즈가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드로잉> 현재 텀블벅에서 진행 중이라 바로 가서 첫 번째 후원자가 되었다. 드로잉 워크북도 같이 오는 것으로 골랐는데 이제 슬슬 그림 그리는 삶도 추가해볼까 생각 중.

                      나도 잘 그리고 싶다. 아니 못 그려도 그리고 싶다.



- 아까 잠깐 TV에서 "아이를 찾습니다."(김영하 원작) 드라마를 하는데 재밌더라. 내일 또 저녁 9시에 나온다던데_2부작이라 꼭 챙겨서 봐야지.

내일은 라방도 참여 도전~!



-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어서 자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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