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미니마니모 Jan 30. 2020

1월 29일 밤의 기록

좋은 순간들은 다 기억하고 싶어서

재미있는 사람들에게 더 재미있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책을 써내고 난 후 오랜만에 느끼는 기대감과 설렘이 한껏 나를 긴장시킨다. 분명 내가 원해서 편안하고 규칙적으로 돌아가는 일을 하고 있는데도 신나는 일이 하고 싶다. 하루종일 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자꾸만 일에 몰두하다 못해 밥도 멀리했던 때를, 요즘의 나는 그리워했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지향하는 가치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걸, 느리지만 꾸준히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면서 느낀다. 좋은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쫓는다면, 분명 사람이 있고 길이 만들어지고 세상은 아름다워질 거라는 걸, 믿는다.


결론 : 지금 무척 신나요♥

매거진의 이전글 마스크를 쓰세요. 나, 그리고 당신을 위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