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기 신도시 우성 아파트에 살던 때, 나의 아이들이 초록 초록했다
막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던 그해, 2000년도에 난 세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그리고 과수원 일이 혼자 힘으로는 벅차기도 해서 도시로 나왔다. 그간 준비해둔 몇몇 자격증을 들고 나왔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를 볼 수 있는 집에서 하는 일을 택하였다.
아래 아이들은 중, 고생이 되었다. 물론 사람 사는 세상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래도 우리 가족을 실은 열차는 시간에 맞게 우리를 인생 열차에 싣고, 내려 주었다. 그 아파트에서 나의 세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은 늘 초록 초록했다.
감사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