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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별의 밤
밤이 찾아왔다.너를 보낸 뒤에
나는 술독에서 노를 저었다.
이제는 별개의 사람이 되어
이별이라 하는가.
너를 보내듯
밤을 보낸다.
술은 독처럼
술독에 빠진
나를 빠르게
감싸 안는다.
따끔거리고
아파올 뿐,
따뜻하거나
아름답진 않다.
이별(離別)을 마시니
저 별이 보인다.
술이 오른다.
아, 오늘 밤도
이렇게 가는구나.
너처럼 허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