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9월 1일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어제까진 우중충했던 하늘색이 오늘은 유난히 밝고 높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일까.
육아휴직 후 주거지를 옮기고, 주말 가족이었던 우리 나름대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열심히였다.
문득 달력을 보니 벌써 3개월이 흘렀다.
휴직하면 시간이 많을 거라 생각해서 매일 글쓰기가 목표였는데,
혼자 보는 다이어리에는 기록했지만 블로그나 브런치에 드러내는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1일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련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