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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스킹혜성 Oct 11. 2022

그래 나 애주가다.  

음주 글쓰기가 위법은 아니겠죠?

진짜로 지금 위스키를 한 잔 걸친 상태


보통은 육퇴 후 맥주 마신다고 하지만

우리 아이는 늦게 자는 편이 이어서 육퇴 하려면 멀었다... 

그래도 나는 저녁에 그렇게 시원한 맥주가 한 잔 당기더라.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남편은 오히려 술 마시면 덥다면서 금주를 선언했다. 

혼자서라도 홀짝홀짝 술을 마시는 나에게 남편은 술꾼이 다됐다며 놀린다. 


나도 내가 이럴 줄은 몰랐는데

맥주로 성이 안차서 - 정확히 말하자면 첫 모금은 너무 좋은데 500ml 한 캔을 다 마시면 배부른 느낌이 싫어서 - 지난 주말에 마트에 갔을 때 위스키를 한 병 골랐다. 


술이 마시고 싶을 때 온 더 락으로 딱 한잔 씩만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 

이거 혹시 중독은 아니겠지? 


최적의 안주를 찾았다. 블랙 올리브~ 

우리 부모님이 항상 식사하시면서 반주를 하셨는데

어쩔 수 없이 닮았나 보다.


힘드니까 술기운이라도 빌려야지 어쩌겠어 ^^;

내일 아침에 다시 보면 술냄새가 흠뻑 나는 글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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