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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hyo Nov 21. 2021

코로나 시대의 서울여행 (사직단)

서울에 살다 -사직단편


사직단의 소재지는 서울 종로구 사직동 1-28번지, 조선시대의 단지 그리고 사적이다( 사적: 사적·학술적·관상적·예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서,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문화재를 뜻하는 말)




사직단이 종로에 터를 잡은 배경부분을 살짝 살펴보면


이성계의  한양 천도가 주된 이유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나라의 도읍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한양으로 천도한 이유를 살펴보면 3가지가 주요한 이유이다.

한양이 도읍지가 된 이유 (세가지)


1.넓은 평야 - 한나라의 수도이기 때문에 많은 인구가 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


2. 도로가 발달하지 않은 옛날에는 강을 이용해 배로 많은 물건을 실어 나름.


도읍지에는 많은 사람이 살기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이 필요했고, 또한 큰 강이 있으면 길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공격해오는 적들의 침입을 막기도 쉬웠다.


3.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야 적의 침입을 막는데 유리하다는 것.

한양이자 지금의 서울은 내사산과 외사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지형적 구조.





 계획적 도시의  '한양'


 이성계는 풍수적으로 좋은 땅인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서 이 도읍에 이성계 자신이 살 곳인 궁궐도 짓고, 도읍의 백성들이 살 곳도 짓고 또 사람들이 다닐 도로도 만들어야 했다.


 조선은 나라 전체가  유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였다.  중국에서 공자가 만들고 맹자가 발전시킨 학문인  유학은 발전을 거듭하여 유교가 되는데, 유교 책 중에 예절과 법칙에 관한 주례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는 도성을 지을 때 기본이 되는 원리가 있다.






주례에서 언급한 도성을 짓는 기본 원리


우선 평평한 땅에 성을 네모반듯하게 쌓고 네 면에는 각각 성문을 세 개씩 만들라고 되어있다.

동과 서쪽이 서로 이어지고 남쪽과 북쪽이 서로 이어지게 길을 내라고 하였다.

그리고 중심에 궁성을 두고 좌묘우사라고 하여 궁성 왼쪽에는 종묘를 오른쪽에 사직단을 세우라고 하였다. 남쪽과 북쪽을 잇는 길에서 남쪽 정문과 궁의 정문 사이의 길은 이름이 따로 있는데,

오방신 중에서 남쪽을 지키는 주작을 빗대어 남쪽에 난 큰 길이라고 해서 주작대로라 한다.


유교를 받아들였던 나라들은 이런 모습을 갖춘 도성이 가장 완벽한 도성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따라하려고 하였기 때문의 그러한 이유로 사직단도 경복궁의 오른쪽에 지어지게 되었다.



사직단 내부



사직단의 정문은  태조 이성계가 사직단을 지으면서 함께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임진왜란 후에 복원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일제 침략기 시절에 공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많이 훼손되었고, 해방이후 서울시 도시계획에 의해 원래 위치에서 뒤로 14m 옮겨졌다. 정문은 다른문에 비하여 크기가 크다.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은 농업이었다. 아주 옛날에 부여라는 나라에서는 흉년이 들면 왕의 잘못이라고 해서 왕을 내쫓기까지 했었다.  먹고 살 식량이 있어야 백성들이 살아 갈 수있고, 백성이 있어야 나라도 있는 것이기에  당연히 나라에서는 농사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사직단이란 것을 만들어서 토지의 신인 사(왼쪽-동쪽)와 곡식의 신인 직(오른쪽-서쪽)에게 단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게 된것이다.




동쪽엔 종묘이고 서쪽은 사직단인 이유는


하늘과 땅을 음과 양으로 나누면 하늘은 양이 되고 땅은 음이 되었다. 서쪽은 해가 지는 방향이므로 음양으로 치면 음이 된다.  그래서 토지신은 음이 되므로 서쪽에 있게 된 것이다. 또 동쪽은 해가 뜨는 곳이므로 만물이 생겨나는 방향이기에 옛날 사람들은 자신이 있게 된 근원이 곧 조상이라 생각했고 그 중에서 왕의 조상은 정말 중요한 존재였다. 그래서 조상들을 동쪽 방향에 모셨던 것이다. 이렇게 종묘와 사직 두 가지를 합쳐서 종묘사직이라고 말하고 이것의 의미는 조상들의 뜻을 살펴 강하고 잘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한다.



사직단에 대한 설명은 이것으로 끝! 의미에 대한 공부를 진행후 한번 관람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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