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화양연화

첫 아프리카 여행지, ‘라마단’의 모로코

북 아프리카 여행 ‘알라딘’이 떠오르는 모로코로

by Minhyo


라마단: 이슬람력에서의 9월이며 아랍어로 더운 달을 뜻한다.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 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린다. 여행자. 병자, 임신부 등은 면제되지만 대신 이후에 별도로 수일 간 금식해야 한다. 이러한 습관은 유대교의 금식일 규정을 본 떠 제정한 것인데,624년 바두르의 전승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 달로 바꾸어 정하였다. 신자에게 부여된 5가지 의무 가운데 하나이며, ‘라마단’이라는 용어 자체가 금식을 뜻하는 경우도 있다. 이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뿐만 아니라 담배, 물, 성관계도 금지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내가 모로코를 방문했던 기간이 6월9일부터 6월 15일이었다. 2018년 라마단 기간은 5월16일 부터 6월 15일 까지였고, 2019년 라마단 기간은 5월 6일부터 6월 5일까지라고 한다. 라마단은 해마다 조금씩 빨라 지기 때문에 방문 전 날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나는 음식을 금한다는 소식만 들어서, 나의 모로코 일정동안 저녁 7시 이후로만 음식을 먹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관광객인 타지의 이방인들에게는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였고, 실제 모로코내에서도 모두 가 이 무슬림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슬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만 신실하게 실천하는 의식이었다. 무슬림들은 기도를 드리면서 저녁7시까지 음식을 먹지 않았고, 그 이후에 음식을 먹 은 후에는 밤을 새면서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해가 떠있는 동안 잠을 청하는 식 으로 낮과 밤을 바꾸어서 1달간 생활하는 패턴이었다.

메르주가의 흔한 마을 풍경


모로코에 처음 도착한 도시는 마라케쉬라고 하는 메디나 광장 쪽이었다. 아프리카 대륙에 처음 방문해서 인지, 꽤나 겁도 먹었지만, 무엇보다도 언제 어디서나 돌아다니는 파리때문에 참 여러 번 박수를 쳤던 것 같다.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마라케쉬에 도착하여 숙소까지 걸어 가는 길에, 여러 낙후된 장소들을 많이 보았다. 이전 여행지가 뉴욕이어서 그런지 더 많이 눈에 띄게 되었는데, 길거리 상인들이 팔고 있는 음식 위에 파리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서,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경우의 사건을 여럿 보 았기 때문에 모로코에서 음식만은 조심 하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러한 파리 덕분에 바뀐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의 마음속 ‘감정 역치’였다.


[세로토닌에 답이 있다]라는 책에 나와있는 내용인데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면 좋은 물질이, 부정 적인 마음을 먹으면 나쁜 물질이 터져 나온다고 한다. 감동 소포가 터지면 잘 웃는데 뇌과학에서 는 이를 ‘감정역치를 낮춘다’고 표현합니다. 일상에서 작은 일에도 까르르 웃는 것은 감정 역치가 낮아서인데 그러고 보면 행복이란 우리 마음 속에 있다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닙니다’



파리 덕분에 나의 감정 역치 뿐 아니라, 기대하는 상황들, 눈높이 모든 것이 낮춰졌다. 길거리 모래가 좀 날리면 어떻고, 건물이 낙후하면 어떤 가? 화장실에 변기 뚜껑이 없는 곳도 많 고, 전기도 자주 나간다. 인터넷이 계속 잘 터지길 바라는 것은 너무 귀여운 상상이다.


많은 여행장소들에 따라서 각각의 배움이 달랐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북아프리카 모로코 여행은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 다시 마음에 담아주었던 것 같다.


‘감정 역치’ 나는 이것을 잊지 않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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