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마틴교회 St.Martin & 에로스동상 Statue of Eros
런던여행 중 어디서 만나면 좋을까.
세인트마틴교회 St.Martin
찰링 크로스역 맞은편에 세인트 마틴교회가 있다.
세인트마틴교회 휘어진 창문이 참 특이하다.
세계 2차 대전 때 폭격 맞은 창문을 예술로 승화해서 교체했다.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런던의 많은 교회들이 피해를 입었다. 얼마나 많은 창문들이 깨지고 없어졌는지 모른다.
특이하게 휘어진 창문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면;
십자가를 연상시키는 가로선과 세로선은 빛이 통과할 수 있는 중앙 개구부를 향해 움직이게 표현함으로 우주가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모든 것이 침식 상태에 있지만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긴장감이 창문 속에 담긴 핵심 표현이다.
특이한 창문이 있는 멋진 교회 앞 계단은 코로나 이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항상 가득했었다. 교회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여행 시작점으로 좋은 위치다.
교회 맞은편으로 런던에 오면 꼭 가봐야 할 National Gallery내셔널 갤러리가 있는 트라팔가 광장이다.
Trafalgar Square 트라팔가 광장은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을 기념하여 만든 곳으로 처음에는 '윌리엄 4세 광장'이란 이름으로 불렀으나 건축하였던 조지 리드웰 테일러의 제안으로 트라팔가 광장으로 변경되었다.
내셔널 갤러리 옆에 National Portrait Gallery국립 초상화 갤러리가 있고 길을 따라 걸어가면 5~10분 거리에 레스터스퀘어, 차이나 타운, 코벤트 가든이 있다.
런던에서 함께 할 사람이 있다면 세인트마틴교회 앞 계단에서 만나기를 추천한다.
버스노선 139번 참고
런던 여행 시에 버스 139번을 이용하면 좋다.
종착역인 워털루 역에서부터 이용가능하다.
워털루 브리지를 건너가면서 런던아이, 빅벤, 샤드 등을 볼 수 있다.
채링크로스 역 부근을 지나 내셔널 갤러리가 있는 트라팔가 광장과 세인트 마틴교회를 지나간다.
그리고 피카딜리 서커스역의 에로스동상을 지난다.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옥스퍼드 스트리가 있는 옥스퍼드 서커스 역까지 간다.
런던 여행을 하면서 버스 139번을 활용해 보자.
에로스동상 Statue of Eros
피카딜리 서커스 역 바로 앞에 에로스 동상이 있다. 동상 앞 계단도 코로나 이전에는 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최근에도 누군가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 있는 곳이다.
런던의 상징 중 하나인 피카딜리 서커스 중심에 있는 에로스 동상은 빅토리아 시대의 박애주의자인 샤프츠버리 백작을 기리려고 만든 동상으로 자비의 천사를 나타내고 있다.
에로스 동상을 시작으로 리젠트 스트리트, 본드 스트리트, 옥스퍼드 스트리트까지 주변으로 산책하며 구경할 곳이 많다.
숙소 위치에 따라 두 만남의 광장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일행들과 런던산책을 계획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옥스퍼드와 리젠트 스트리트는 지난 3화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