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글을 썼다
“첫 줄을 쓰는 것은 어마어마한 공포이자 마술이며, 기도인 동시에 수줍음이다.” - 존 스타인벡
개요
인생의 화두는 언제나 ‘나의 정체성’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서야 찾아오는 도전과 일상은 기쁨으로 반응합니다. 그러나 정체성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게 다가오는 모든 것은 혼돈과 고통 그 자체입니다. 물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지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빠르지 않아도, 평탄하지 않더라도 함께 걸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세상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때론 살만한 가치가 있거든요.
내 인생의 어떤 날은 모든 것이 안온했던 봄날이었고, 또 어떤 날은 대지를 울리는 말발굽 소리처럼 울렁이는 열정으로 뜨거운 여름이었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땀과 눈물을 쏟아 얻은 결실의 기쁨이 차올랐던 가을 같은 날도 있었을 테고, 그리움과 외로움의 자락을 붙잡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달래며 홀로 뒤척이던, 그러다 그만 터지는 감정에 하염없이 울던 어느 겨울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모두들 순간의 기억들을 담아낸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그 순간 가졌던 감정의 온도는 비슷할 겁니다.
그러니 글로 써봅시다. 마음에 남았던 일들, 상상하고 꿈꿔왔던 날들을 적어봅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도전하고 성공한다’는 빤한 성취 지향적 목표보다 선물처럼 주어진 하루하루의 발걸음 속에서, 내 안에 보석 같은 가치를 발견합시다. 텅 빈 공허함으로 마른 괴로움을 삼켰던 시간들을 환대와 기쁨, 기대로 물들여봅시다. 그러면서 내가 누구인지, 언제 행복한지, 다음 스텝의 목적과 가치는 무엇인지 차분하게 때론 열정적으로 얘기해봅시다.
울림과 어울림이 있는 ‘하늘이음 글쓰기’를 통해 이것들을 함께 해나갔으면 합니다. 같이 해봐요. 첫 걸음은 언제나 설레기도, 두렵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사실 위대한 법이니까요. 당신의 노크를 기다리겠습니다.
<하늘이음> 글쓰기 모임 및 방법
한 주 동안 자기 색깔의 주제들을 잘 담아내며 탁월한 인사이트를 주는 책들을 읽습니다. 모임 당일 그 안에서 길어 올린 단어와 문장 그리고 사유들을 가지고 함께 ‘15분 즉석 글쓰기’를 2회 진행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매주 선정되는 주제로 1편 이상의 글을 서로 공유하며 격려합니다. (*매일 쓰기는 참가자들과 협의를 거쳐 진행 유무를 결정합니다)
도서 리스트
1. 온전히 나답게
2. 단어의 귓속말
3. 욕망의 페르소나
4.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1(개정판) + 오프라인 모임(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여부 결정)
모집: 최대 8명(존재적 환대를 소중한 가치로 여깁니다)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날짜 및 시간: 3월 1일-3월 31일, 매주 월요일 저녁 7:30(단, 3월 1일은 교제 및 오리엔테이션)
장소: 비대면시 ZOOM / 대면시 강남구 신사동(압구정로데오역 도보 7분 거리)
*마지막 주에는 오프라인 모임을 겸합니다(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합니다).
비용 및 신청: 49000원 / 1. 구글 폼 https://forms.gle/psPNx2KGtP4sm1LTA
2. 카톡 오픈채팅 - “하늘이음”
이음지기(linker): 문종성, 2년 간 크리스천독서모임 진행
114개국 세계일주 / <떠나보니 함께였다> 외 다수 저자 / 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