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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장장이 휴 Oct 27. 2024

인생의 시련을 철저히 이용해먹는 세가지 대응법

삶은,

불확실하다.

이 녀석은 확실히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살다보면 아찔한 순간도 찾아온다.

가벼운 타박상 정도라면,

우리도 대인배적으로다가 허허 하고 웃어넘길 수 있다.

하지만 가끔은,

눈앞이 하얘지는 고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럴 때, 인간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 말도 안 되는 고통과 시련 속에서

인간은 무너져내리거나 말도 안 되게 강인해진다.


어디서 그 차이가 오는 것인가.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남자 중 한 명이고,

학교폭력을 심하게 당했던 트라우마의 소유자다.


왜 어떤 인간은 극심한 트라우마를 거치며

전혀 다른 존재로 고양되어 다시 태어나는가.

우리는 영원히 남는 후유증에 고통받는 일이 허다한데.


이에 관해 내가 생각하는 건, 세가지다.


1. 내가 변하겠다는 위대한 결단을 내리는 일


억울하고 분통터지고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에 당했는데,

인간이 자신이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건

그리 자연스러운 일도, 결코 쉽게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억울하고 분함에도 불구하고,

결국에 내 삶을 새롭게 조각하려는 열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인간은 내가 변해야겠다는 말도 안 되게 어려운 결심을

해야만 한다.


2. 어쩌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일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라는 생각을 하는 게 인간이다.

모든 인간은 사실 자신의 천장을 부지불식 간에 정해놓은 채

그렇게 그 밑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의 실마리를

아주 미약하게라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그 미세한 틈새를 통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그 마음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3. 그저 내리쳐야 한다. 당장 무언가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거의 모든 일에는 시차가 존재한다.

결코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일들이 금방 일어나는 일은 없다.

적어도 그 일이 삶에서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면.


로또를 사더라도 일주일은 기다려야 하고,

체력이 늘 때까지 운동을 해도 두달은 해야 한다.

한가지 언어를 능숙하게 하려면 최소 1년은 해야 하고,

우리가 바라는 가치있는 일들은 거의 다

적지 않은 시간을 꾸준히 실천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니,

삶의 어려움과 고통에서 나를 구원해낼 때

우리는 당장 눈앞에 어떤 가능성과 변화가 우리를 달래지 않더라도,

그저 묵묵히 내리치고 또 내리쳐야 한다.

그 돌땡이 속에 잠들어있는 신이 우리 눈앞에 나타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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