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나 망고맛
메로나는 양종(洋種) 참외, 멜론에 기반한 얼음과자 아니던가. 그런데 망고맛이라니. 이율배반적인 이 녀석을 우연히 맛본 뒤 흠뻑 빠져버렸다. 널리 보급되지 않아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는데, 아내 외조모님 머무시는 천안의 요양원에서 재회하였다.
두구두구 두근두근 포장 개봉. 노오란 직육면체에 이빨 자국 새긴다. 만면에 빙그레 미소가 번진다. 역시나 흡족하다. 내 혀가 기억하는 바로 그 맛이다. 온라인 쇼핑몰 들어가서 잔뜩 사둘까 보다. 바야흐로 여름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