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몸살

10월 12일 토요일, 태전 토즈에서 우주 변화의 원리 알차게 공부하고, 청주 <숯겹살집> 뒤풀이. 이베리코 꽃목살, 갈매기살, 항정살 등을 씹으며 아끼는 아우랑 테슬라 건배.

몸이 으슬으슬하고 코가 근질근질합니다.

한로 절기 지나 갑술월 맞이하니 바야흐로 패션 춘추전국시대!

일교차 심한 10월에 얇게 입고
울산, 대전, 세종, 청주, 서울 등을 오가며
진료, 강의, 촬영, 여행, 회식 등에 매진한 탓일까요.

10월 14일 월요일 아침엔 고려대 세종캠퍼스 현장 방문.학군단 청년들에게  귀하고 강하게 역사특강.

재채기 심한 코감기랑 몸살 잡으러
가장이 일하는 병원에 들렀습니다.
​

<나무나무커피>의 코코넛 스무디 커피 마시고 병원에 가는데, 라디오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짜잔!

마이어스 칵테일 주사 맞으며 새근새근 침상안정.

아침에 병원 벗어나 태전에서 울산으로 돌아온 한글날. 주전 해변으로 달려가 캣카페 <그냥>에서 망중한 만끽.

잠시 눈 붙이고 쉬니 컨디션이 한결 낫네요.

10월 15일 화요일 낮엔 태전에서 촬영. 2편 녹화 완료. 후다닥 청주 건너와서 거사 치르고, 도제들과 뒤풀이. <주민상회>에서 차돌박이 떡볶이 삼키며 꿀소주 건배.

새삼스레 절감합니다.
그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네요.

응급실 진료 중에 종종 귀인들 맞이. 당직실에서 도란도란 담소.

다사다난한 나날입니다.
그럴수록 더욱 강건하소서.

죽고 살기는 쉬우니
몸에 있는 정기(精氣)를
흩으면 죽고 모으면 사느니라

道典 10:45:9

불우 ‘닭털’ 돕기 고기 사도 모집. 과로로 흩어진 정기 모아 갱생 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