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태정관 지령' 작성일

by 하일우

3월 20일. 춘분春分이다. 봄기운 충분한 오늘은 조카 임률이의 생일이기도. 그거 빼곤 별 볼 일 없어 업신여겼는데, 아차차. 뜻밖에 뜻깊은 날이었다.

두 세기 전 오늘, 당시 일본 최고의 행정기관이었던 태정관은 내무성에 이런 지시를 내린다.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 이른바, 태정관 지령.

내년부턴 일본 고딩들도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궤변을 교과서로 익히게 된다지. 2014년 초딩, 2015년 중딩 교과서에 이어 올해 고딩 교과서 검정으로 아베 정권의 '우향우 교과서' 정책은 일단락됐다.

망한민국 정권이 강행하는 국사 국정교과서에선 독도가 어떻게 다뤄질까. 낌새가 별로 좋진 않지만, 간곡히 건의한다. '태정관 지령' 자료는 삽입되어야 한다. 반드시. 기필코!

위안부 합의처럼 허튼 수작 부리면, 우리 교과서는 일본 국사(구라)의 별책부록으로 업신여겨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미래에 춘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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