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라

by 남궁인숙

2025년 8월 13일 오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조선미 교수의 ‘현실 육아 솔루션’ 특강이 열렸다.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강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주최로, 강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재원 중인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강연 시작 전부터 부모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날씨로 인해 참여율이 낮을 것이라 예상

했으나, 실제로는 대극장이 가득 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자녀 양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헌신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을 것이다.


조 교수는 강연에서 '아이의 정신적, 정서적

회복탄력성(Resilience)'과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녀는 '영혼이 강한 아이는 환경의 도전에 무너지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로

살아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부모 스스로의 정서 안정과

자기 관리,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장 경험 제공 등을 얘기했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궁금증을 하나둘 꺼내 놓으며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폭우 속에서도 오길 잘했다.

현실적인 조언과 동시에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들었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인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 오는 날, 부모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학부모들은 비가 오니 장화 신고, 우비 입고, 강연장으로 뛰어 들어왔다.

새벽부터 퍼붓는 빗줄기에, 나는 당연히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줄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강연장 입구에는 이미 많은 부모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고, 대극장 안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 찼다.

그들의 표정에는 피곤함과 기대가 함께 묻어 있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일은 고단한 삶의

한가운데서도 놓을 수 없는 책임이자,

포기할 수 없는 희망임을 그들은 증명하고

있었다.

비를 뚫고 나온 발걸음 하나하나가,

자녀를 향한 사랑과 믿음을 말없이 증언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한 인간의 내면을 세워 주는 일이며,

영혼을 단단하게 빚어가는 여정이다.

오늘 강연의 주제처럼,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일은 부모가 먼저 강인한 영혼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폭우 속에서도 강연장을 찾아온 부모들의

모습은, 바로 그 강인함의 증거였다.


오늘 내리는 비는 마치 시험대처럼 내렸다.

포기와 용기를 가르는 선 위에, 우산 끝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마치결심처럼 반짝였다.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인가.

아이를 위한 선택 앞에서, 이들은 머뭇거리지 않았다.

이는 곧 인생의 본질과도 닮아 있었다.

환경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불편과 장애를 꿰뚫고 나아가는 것.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스스로도 성장하고, 아이에게는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를 몸으로 가르친다.



나는 오늘, '현실 육아 솔루션' 강연장에

모인 부모들의 등을 보며 한 가지를 확신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살아내는 모습을 배운다'는 것을.......

그들의 우산 끝에 맺힌 빗방울보다 더

빛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부모의 마음'이었다.


폭우를 뚫고 온 그 길이야말로,

아이의 미래를 밝히는 첫 번째 빛이었다.



https://suno.com/s/P5z6Dgjsf3sWnRi4



영혼이 강한 아이


작사:콩새작가

작곡:수노


1절

새벽부터 비가 내려도

그 길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작은 손을 지키고 싶은 마음

그게 나를 움직이는 이유


2절

세상은 쉽게 흔들려도

내 마음은 쉽게 부서지지 않아

너의 웃음, 너의 눈빛 속에서

나는 매일 강해져 간다



영혼이 강한 아이로

너를 키우고 싶어

비바람이 불어도

사랑은 꺼지지 않아

내 두 손이 네 울타리 되어

끝까지 지켜줄게


3절

넘어지고 울어도 괜찮아

그게 자라는 길이니까

네 안의 빛을 믿어줄게

세상 끝까지 함께 걸을게



영혼이 강한 아이로

너를 키우고 싶어

비바람이 불어도

사랑은 꺼지지 않아

내 두 손이 네 울타리 되어

끝까지 지켜줄게



오늘의 이 약속이

내 삶의 이유가 된다

너는 내 영혼의 빛,

그리고 내 모든 길

keyword
월, 수,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