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주택'을 집필한 유은실 작가는
“나는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꼭 태어난 게 기쁜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
라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썼다.
이 글은 따뜻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넘어,
아이 스스로가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느끼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많은 사람이 성장 과정에서
'태어나서 다행이다'라는 확신을 받지 못해
흔들리곤 하는데, 이 문장은 바로 그 결핍을
채워주고 싶은 간절함을 표현한 듯했다.
결국, 부모의 사랑과 존중이
아이의 자존감을 형성하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준다는 메시지로 읽혔다.
마치 ‘살아있음의 기쁨’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는 걸 상기시켜 주는
문장이었다.
나는 오래전부터 한 가지 다짐을 품고
있었다.
언젠가 나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그 아이가 세상에 온 순간을 축복받았음을
잊지 않게 해 주겠다고 다짐했었다.
이십 대 후반의 나의 아들들은 과연
어떤 생각일지 궁금하다.
누군가는 부모의 기대를 짊어진 채,
누군가는 원치 않는 무게를 지닌 채
살아간다.
그 무게 속에서 ‘나는 왜 태어났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성장하기도 한다.
나는 내 아이가 그 질문을 품지 않길 바랐다.
그 대신, 스스로를 바라보며
“나는 태어나길 잘했다”라고 말하며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했다.
그것이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고,
그 사랑이야말로 '평생의 힘'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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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게 기쁜 사람
작사:콩새작가
작곡:수노
1절
조용히 눈을 감고
처음 널 안았던 날
세상 그 어떤 빛보다
따뜻했던 너의 숨결
작은 손을 꼭 잡고
속삭여 줄게 매일
너는 나의 기적이자
살아있어 고마운 사람
너는 태어나길 잘했어
그 말이 너의 날개가 되길
언제나 너를 품에 안으며
세상 끝까지 지켜줄게
2절
때론 길이 멀고
바람이 거세도
네가 웃는 그 얼굴은
나의 모든 이유야
흔들리는 순간에도
이 말을 잊지 말아
너는 사랑받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단 걸
너는 태어나길 잘했어
그 말이 너의 날개가 되길
언제나 너를 품에 안으며
세상 끝까지 지켜줄게
너의 모든 날이
태어난 게 기쁜 날이길
내 사랑으로
영원히,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