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역사를 더듬다 보면,
그것은 단순히 한 잔의 음료가 아니라
인류가 남긴 '문화적 기록'임을
깨닫게 된다.
기원 후 900년경, 페르시아의 의사 '라제스(Rhazes)'는 커피를 ‘분첨(Bunchum)’이라 불렀다.
그는 이 음료를 따뜻하면서도 독한,
그러나 위장에 유익한 성질을 가진
특별한 약재로 기록했다.
커피가 처음부터 ‘기호식품’이 아니라,
'몸을 치유하는 힘을 지닌 약'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1000년 무렵, 무슬림 의사이자 철학자였던
이븐 시나는 커피나무와 생두를 ‘분(Bunn)’
이라 부르며, 그 음료를 다시 '분첨'이라
칭했다.
그는 단순히 이름을 남긴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약리 효과까지
기록했다.
즉, 커피는 일찍부터 철학자와 의학자의
손끝에서 ‘정신을 깨우는 힘’으로
발견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아침마다 커피잔을 들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 잔에는 단순히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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