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그녀는 회사 로비 한쪽에 서 있는
오래된 커피 자판기 앞에 섰다.
요즘은 캡슐커피, 드립백, 고급 카페가
흔하지만, 이 자판기는 여전히 동전 두 개만
넣으면 뜨거운 커피를 내어준다.
컵이 내려오고, 커피가 졸졸 흐르는
소리를 듣는 동안 그녀는 잠시 멈춰 선다.
달달하고 진한 향이 퍼지면, 하루 종일
쌓였던 무게가 조금은 풀리는 것 같다.
이 자판기 앞에는 늘 작은 이야기들이
쌓인다.
처음 입사했을 때, 선배가 사주던
200원짜리 커피.
야근 도중, 동료와 나눴던 웃음 섞인
휴식.
혼자 힘들 때, 뜨거운 종이컵을 꼭 쥐며
마음을 달래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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