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5부작 드라마 [은중과 상현]
을 보았다.
드라마를 통해 대학 시절의 기억을 건드린
건, 극 중에서 나온 사진 이야기였다.
대학 다닐 때 나는 사진 동아리 활동을 했다.
카메라를 들고 캠퍼스를 누비며,
빛과 순간을 잡아내던 그 시절.
'그래서였을까?'
드라마 속 대사 하나, 장면 하나가 유독
오래 머물렀다.
나는 밤새도록 넷플릭스 정주행을 했다.
장면 속 인물들이 필름에 담긴 풍경을
들여다보는 모습에서, 나 또한 오랜만에
서랍 속 사진들을 꺼내어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누군가의 시선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60초 안의 세계다.
카메라 셔터가 눌리는 찰나, 우리는
그 순간의 공기, 감정, 시간의 결을 함께
봉인한다.
사진에는 60분의 1초가 살아 있다.
셔터가 눌리는 그 순간, 인간의 눈으로는
붙잡기 어려운 미세한 떨림과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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