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들고 있는 소년, 색으로 읽다

by 남궁인숙

이 그림은 18세기 프랑스 화가

'장 밥티스트 페르노(1715~1783)'의 작품

<책을 들고 있는 소년〉이다.

1740년대 중반에 그려진 것으로 부드러운

파스텔 톤과 정제된 필치가 특징이다.

소년은 오른손에 책을 들고 우리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이 시선은 단순히 모델링을 넘어, 지식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당대 어린이의 내적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책을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배움과 미래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그려냈다.


장 밥티스트 페르노 (1715~1783)/책을 들고 있는 소년


장 밥티스트 페르노는 초상화로 명성을 얻은

화가로, 인물의 표정과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포착하면서도 동시에 따뜻한 인간적 감정을

담아내는 데 능했다.

이 그림 속 소년도 단정한 복장과 차분한

표정 속에서 순수한 지성의 빛을 발하고

있다.

그의 표정은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의지를 머금고 있다.

이 그림에서 책은 이 소년에게 단순한

'종이 묶음'이 아니다.

책을 든 손끝에는 아직 배우지 못한 세계에

대한 갈망이 스며 있고,

그의 눈빛에는 언젠가 그 세계를 열어젖힐

것이라는 약속이 담겨 있다.

우리도 책을 손에 쥘 때마다, 사실은 이와

같은 태도를 품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책을 들고 있는 소년



책은 우리를 낯선 시간과 공간으로 데려간다.

읽는 순간, 나는 지금 이곳을 살면서도

동시에 수백 년 전의 철학자와 대화를

나누고, 아직 살아보지 못한 미래의 길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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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빛에서 질문을 읽고, 그들의 침묵에서 마음의 언어를 듣고, 어린이집 현장에서의 시간과 심리학의 통찰로,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통해 예술을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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