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루이스'라는 이름

by 남궁인숙


에메랄드빛 물결 위에 설산이 비친다.

호수의 이름이 주는 울림조차 이곳의

풍경과 닮아 있다.

이곳은 풍수지리에서 명당으로 칭하는

곳이다.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그 이름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든 흔적이었다.


원래 이 호수는 캐나다 원주민

'스투니 족(Nakoda Stoney people)'

오래전부터 ‘작은 물고기들이 사는 호수’

불렀다.

그들에게 이곳은 삶의 터전이자 영적인

공간이었다.

빙하에서 흘러내려오는 차가운 물속에,

자신들의 전통과 이야기를 담아 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캐나다 태평양 철도가

로키 산맥을 가르며 뻗어나가면서

이 호수는 세상에 새로운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다.

1882년, 철도 회사는 이곳을

'레이크 루이스'라 명명했다.

그 이름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 캐롤라인 앨버타 공주'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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