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창밖으로 끝없이 펼쳐진 산맥이
물결처럼 멀어져 간다.
로키의 빙하는 햇살에 반짝이고,
그 아래로는 이미 단풍이 내려앉은 대지가
붉게 타올랐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자연의 장엄함에서 인간의 문명으로,
오늘의 여행은 두 개의 캐나다를 잇는
여정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캘거리에서 몬트리올까지,
네 시간 남짓의 비행.
같은 나라 안이지만 언어가 바뀌고,
건축이 달라지고,
사람들의 표정에 깃든 정서마저
프랑스의 낭만으로 물든다.
공항을 빠져나오자 공기의 결이 달랐다.
서부의 투명한 바람 대신,
몬트리올의 밤은
조금 더 묵직하고 향기로운 역사로
가득 차 있었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오래된 가로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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