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드레스의 심리학
이 이미지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의 대표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Die lustige Witwe, 1905)'의 포스터다.
19세기 후반 유럽 사교계의 무도회를
배경으로 한 장면이 그려져 있다.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남녀가 우아한
복장으로 춤을 추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턱시도를 입은 남성이 서 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은 오페레타의 주인공
‘한나 글라바리(Hanna Glawari)’,
부유한 젊은 미망인이다.
그녀의 드레스는 사랑과 열정,
그리고 여성의 독립된 존재감을 상징한다.
하얀 리본 장식은 순수함과 사회적 품위를
동시에 표현한 것 같다.
그녀 옆의 남성은 연인 ‘다닐로(Danilo)’,
파티 속에서도 담담한 미소를 띤 인물로,
그들의 미묘한 시선 교환이 작품의
중심 갈등인 '사랑과 체면', '욕망과 진심'을
드러내고 있다.
배경의 인물들은 사교계의 화려한 분위기를
뒷받침하며,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 특유의 낭만과 사치스러움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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