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유리천장(Glass Ceiling)'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단어였다.
유리천장은 여성이 능력과 성과가
충분함에도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장벽 때문에
고위직에서 의사결정권 자리로 올라가지
못하는 구조적인 현상을 말한다.
과거에는 입사자 50% 여성이지만
팀장 20%, 임원 5%, CEO 1% 이하였다.
'여성이 적다'가 아니라,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적어졌다.
남녀가 똑같은 성과를 내도 남성은
평균적으로 더 빨리 승진한다.
'경력단절'을 이유로 하락폭이 더 크고
동일 연차에서 남성은 관리직 트랙으로
이동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성 역할 고정관념이 이렇게 만들었다.
'여성은 조용하고 배려심 있는 역할'
'리더는 강하고 공격적이어야 한다'
이 잘못된 인식이 평가 기준을 왜곡하였다.
경력단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다.
육아·돌봄·가사노동이 여성이 더 많이
맡는 구조가 결국 ‘리더십 경력’을 쌓지
못하게 하였다.
평가 기준 자체가 남성의 리더십 스타일에
맞춰져 있어 이 공식을 여성에게만 더
엄격하게 요구한다.
유리천장은 여성의 문제가 아니다.
조직이 성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였다.
유리천장은 언제나 투명하다.
손으로 만질 수도,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선을 긋기도 어렵다.
그러나 그 앞에 선 여성들은 누구보다도
그 벽의 존재를 선명하게 느낀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회가 닿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저 보이지 않는 구조가 이미 자리를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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