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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해

by 남궁인숙

‘아름답다’라는 말의 시작은 생각보다

소박하다.

그 안에 담긴 ‘아름’은 옛말로

'크고, 넉넉하고, 풍족한 상태'를 뜻한다고

한다.

즉, 무엇인가가 넉넉히 차 있고,

모자람 없이 충분할 때 사람들은

그것을 아름답다고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면,

진짜 아름다움은 눈에 먼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넉넉함에서 피어오르는

어떤 빛과 같다.


어떤 사람의 미소가 아름다워 보일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얼굴선만을 보는 것이

아니다.

그 웃음 뒤에 있는 포근함, 따뜻함,

그리고 세상을 향한 여유를 함께 본다.

그 넉넉함이 마음을 적시고,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아, 참 아름답다”라고 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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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빛에서 질문을 읽고, 그들의 침묵에서 마음의 언어를 듣고, 어린이집 현장에서의 시간과 심리학의 통찰로,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통해 예술을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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