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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Sep 18. 2024

우리나라 대표 자생식물


 그리운 님을 기다리다가 쑥을 캐러 간 대장장이 딸이 죽은 자리에 피어났다는 쑥부쟁이가 한강변을 따라 활짝 피어나 반긴다.

'그리움'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지닌 쑥부쟁이가 가을이 오는 길목에 지천으로 피어있다.

쑥부쟁이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자생식물' 중 하나다.

자생식물은 자연에서 저절로 자라나는 식물을 일컫는다.

자원적 측면에서 보면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한다.

기존의 식물들보다 생육관리가 쉽고, 그들의 장점인 우성 유전자를 이용하여 유익한 변종으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생식물들은 특정 지역의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생물학적으로 다양성을 지녔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자생식물들 중에는 서로 닮아 있어서 구별하기 힘든 들꽃들이 있다.

가을이면 산, 들, 강변 등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는 흔하고 아름다운 꽃 중에는 쑥부쟁이, 구절초, 그리고 벌개미취가 있다.

이 세 가지 꽃들아주 비슷하게 생겨서 일반인들이 쉽게 구별하기는 어렵다.



 식물학에서 보면 각각 다른 종류에 속하지만 "들국화"라고 통칭한다.

 잎의 모양, 꽃의 색, 뿌리, 높이 등을 살펴보면서 구별해야 한다.

 벌개미취의 잎은 다른 두 꽃과는 다르게 매끄럽고 톱니가 없고, 잎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둥글려져 있다.

흰색으로 폈다가 연한 보라색꽃으로 변하므로 다른 꽃들보다는 구별하기가 쉽다.

 구절초는 라진 잎을 보면서 구별할 수 있고,

은 분홍색에서 연한 자홍색으로 쑥부쟁이나 벌개미취와는 대조적이다. 

 쑥부쟁이는 보라색에서부터 연보라색을 띠며, 꽃은 별 모양으로 꽃잎이 많고 둥근 모양이다.

꽃 중앙에 작은 노란색 꽃씨가 많이 있다.


 들판에 핀 흔하면서 예쁜 꽃,

우연히 숲길에서 만나거든 살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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