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

by 남궁인숙

몰래 주는 사랑으로 애기똥풀 서럽네

바람이 살랑살랑 놀러 와

꺾으면 눈물을 글썽글썽

노란 눈물이 난다


등에가 찾아와 속삭이네

안돼요 안돼요

눈물 나게 하지 마오


젖 풀이라 불리니 엄마사랑이네

바람이 살랑살랑 놀러 와

분 냄새 엄마 냄새에

노란 눈물이 난다

등에가 찾아와 속삭이네

안돼요 안돼요

눈물 나게 하지 마오


- 남궁인숙 -


※등에 – '진딧물'의 방언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