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라면 삼성급 호텔도 아늑한 집
'we make little homes out of three star hotels'라는 가사가 나오는 Troye Sivan의 노래 'For Him.'을 듣다가 멜로디와 가사가 너무 좋아서 다시 듣기를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이 표현은 연인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임시로 머무는 삼성급 호텔은 마치 작은 '집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소의 등급이나 겉모습과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집처럼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과 관식을 또 떠올렸다.
그들은 작은 오두막 단칸방에서 세 아이를 낳아 키우며 살아간다.
불안한 세상 속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사랑하고, 아이를 낳고, 삶을 이어가며, 고단한 일상과 거친 현실 속에서도, 기적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본 동네 해녀 이모들은 그들을 놀리기도 한다.
이 장면은 당시의 어려운 생활환경과 그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며 살아가는 부부의 사랑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애순과 관식이 가난 속에서도 서로를 탓하지 않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얼마나 둘이서 좋으면 그럴까?'
노래 가사 'we make little homes out of three star hotels'라는 표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장소의 격식이나 환경에 관계없이 그곳이 아늑한 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사는 사랑이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함께하는 순간을 곧 '집'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비록 머무는 곳이 일시적이거나 소박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특별하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공유하는 감정과 경험은 그 공간을 따뜻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경험은 장소의 물리적 조건보다 그 안에서 나누는 감정과 추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일상의 평범한 공간도 특별하게 변화시킨다.
함께 감상하는 미술관, 함께 걷는 바닷가, 함께 보는 영화관, 함께 산책하는 공원 등 일상의 장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으로 가득 찰 때, 그곳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사랑은 사물을 바꾸고, 순간을 의미 있게 만든다.
플라스틱 컵에 담긴 커피도, 피곤한 하루 끝에 나눈 한마디 말도, 모두가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다.
사랑은 장소를 고르지 않는다.
사랑이 있는 곳이 곧 가장 좋은 곳이 된다.
사랑은 우리가 머무는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고, 그곳은 아늑하다는 Troye Sivan의 노래 가사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편안한 집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사랑의 힘은 장소를 넘어, 우리의 마음과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출처
https://youtu.be/2 GXXtWSJb2 E? si=ABrHN5 I2 Phv4 ihH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