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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이 길도 누군가에겐 위로가 된다

by 남궁인숙


나는 때때로 내 걸음이 너무 느린 건

아닐까 걱정했다.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며 불안했고,

초조했고,

내가 맞게 가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럴 때면, 내 안에 조용히 퍼지는

질문 하나가 있다.

“이 길이 누군가에겐 의미 있는 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 번은 후배가 말했다.


선배님처럼 사는 거,

나도 언젠가 해보고 싶어요.”


그 말 한마디에 내 평범했던 하루가
조용히 빛났다.
내가 걷는 이 길도 누군가에겐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았지만,
사실은 살아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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