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달리는 시간
한강을 따라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장면이 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적당했으며,
사람들은 한강을 따라 줄지어 달린다.
누군가는 혼자였고,
누군가는 친구와,
또 누군가는 가족과 함께였다.
그들의 발끝에는 긴장과 설렘이
실려 있었고, 눈빛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나는 오늘 나를 넘어설 것이다.'
그곳은 바로 ‘국민행복마라톤대회’였다.
마라톤은 단지 달리는 경기가 아니다.
매 순간 자신의 호흡과 발걸음을
조율해야 하는 마음의 운동이다.
처음에는 힘이 넘치고,
중간에는 고비가 온다.
그리고 마지막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한 걸음이 기다린다.
그날, 나는 참가자도 아니었지만
그들의 달리는 모습에 깊이 감동했다.
어떤 이는 아빠의 손을 꼭 잡고 5km를
함께 걸었고,
어떤 이는 21km를 홀로 완주하기
위해 자신의 무릎을 두드리며
조용히 눈물을 닦았다.
행복은 꼭 웃는 얼굴로만 오는 게 아니다.
그건 참아낸 순간,
그리고 멈추지 않은 자신을 칭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깊은 감정이었다.
'함께 달리는 사람들, 함께 살아가는 우리'
행사장에는 웃음소리와 박수,
물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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