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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스꾸 Oct 28. 2022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들어가며



우리는 크고 작은 공동체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 무심코 스쳐 지나간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의 삶은 그들의 삶과 어떤 접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위대한 사람들의 말보다 오히려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위로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순간, 우리는 타인을 그저 눈에 보이는 결과로써 판단하기보단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하며 그를 이해할 수 있게 되니까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그의 삶을 응원하게 되기도, 그의 이야기를 자신의 삶에 비추어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야기의 힘을 빌려 너, 나의 구분이 아닌 ‘우리’로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죠. 그렇기에 저희는 연대보단 단절이 익숙해진 시대에 이야기를 통한 연결이 삶에 따뜻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무용하고도 유용한 이야기>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성균관 공동체와 이들의 삶을 연결하고자 했던 모든 사람의 말을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가 단순히 성균관 공동체라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기꺼이 어울려 살아내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믿습니다.


그 누구든 인터뷰 속 저마다의 다른 삶의 모양을 살펴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더 나아가, 그 삶의 가치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가치와 온기를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방식과 형태로 전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휴스꾸(Humans of SKKU) 일동

2013. 12.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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