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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헌낫현 Jun 26. 2024

당신의 독일생활을 돕는 커뮤니티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독일 생활 중 놓쳤을 기회들이 너무나 많다

독일은 케바케의 나라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독일 생활 중 놓쳤을 기회들이 너무나 많다. 커뮤니티에서는 독일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 수시로 공유된다. 커뮤니티 활동은 독일에서 생활하는데에 필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해외 생활을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모든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커뮤니티에만 있는 정보들이 있다.


먼저 방에 관한 정보다. 독일 집은 전세 없이 다 월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월세는 고정비용으로 지출되고 이 비용을 줄이는 것이 재정관리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값싸고 좋은 집을 구하기란 참 어렵다. 그런데 단기간으로 머무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까지 중간에 방을 빌려주겠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수시로 올라온다.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도 있다. 이것은 소비자로서도 장점이 되지만 뜻밖에 판매자로서도 꽤 자주 커뮤니티를 활용할 수 있다. 나는 독일에서 2년간 거주하면서 수많은 물건을 집에 두게 됐다. 귀국할 때에는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판매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생각보다 빠르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었다.


독일은 케바케의 나라다. 관청의 담당자마다 같은 조건에서도 처리결과가 달라진다. 특히 외국인으로서 거주허가 문제는 중요하다. 한번 관련된 실수를 저지르면 감당해야 하는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커뮤니티에서는 관련된 정보가 수시로 공유된다. 법적으로 애매한 상황이 발생하면 커뮤니티에 질문하는 것이 좋다. 비슷한 경험을 한 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프랑크푸르트 거주자방’은 정보가 활발히 공유되는 곳이다. 주제에 제한 없이 어떤 질문이든 카카오톡으로 올릴 수 있다. 독일 생활 중 다양한 방면의 궁금증이 발생하는데, 이곳에는 독일에 수십 년간 거주 중인 분들도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다. 생활 관련 질의응답이 대부분이지만, 통역 또는 인턴을 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페이스북 그룹 ‘독일 유학생들의 네트워크’라는 곳도 있다. 줄여서 독유네라고 불린다. 카카오톡 채팅방이 빠른 속도로 정보가 오고 가는 곳이라면 이곳에는 호흡이 길고, 자세한 정보가 담긴 정보가 공유된다. 행정 처리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는데, 자기 경험을 공유해주신 분들이 많이 있다. 이곳에도 역시 박람회 통역과 같은 일자리 관련 정보들도 많이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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