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안녕'과 '안녕' 사이의
수많은 '우리'의 모습들은
벅찬 듯 내뱉은 너의
한숨 섞인 마지막 한 마디를
기점으로 파도에 휩쓸린
모래성처럼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일상의 감정, 감정의 단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