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와이프랑 아이들이랑 같이 장을 보러 갔다가 과일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응? 과일에 유통기한이 있다고?’
지금까지 과일이나 채소를 사 먹으면서 언제 수확했는지 알 수 있었어도 언제까지 먹어야 한다는 건 몰랐다.
사실 몰랐다기보다는 이런 걸 처음 봤다.
이미 충분히 달달한 과일에 단맛을 첨가한다는 발상 자체를 못해봤기 때문일 수도?
유통기한(요즘에는 소비기한으로 바뀌었다)이 있다는 건 사람의 손을 거쳤다는 건데…
자세히 보니 과일에 스테비아라는 재료가 추가되어 있었다.
스테비아라…
라디오에서 가끔씩 들리는 스테비아 커피가 떠오른다.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낮다는 것을 강조하던데.
’ 과일에 설탕(감미료)을 주입한다 ‘라…
이미 과일에는 충분한 포도당과 과당이 들어있는데, 거기에 추가로 단맛을 넣으면…?
입에서는 즐겁겠지만, 내 몸은…?
단맛에 많이 노출될수록 단맛에 대한 역치는 올라갈 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더더 단 맛을 찾게 되지 않을까…?
과일은 그냥 과일로 즐기면 좋겠다는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