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시스테인
고기 먹을 때 고기만 먹는다면 심혈관계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다소 과장해서 이야기했지만, 단백질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과 이때 생성되는 물질을 보면 충분이 납득이 된다.
고기를 포함한 단백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아래 그림처럼 메티오닌-호모시스테인-시스테인 대사를 거치게끔 되어 있다.
Exfoliation syndrome: Assembling the puzzle pieces - Scientific Figure on ResearchGate. Available from: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The-methionine-homocysteine-cycle-contains-re-methylation-and-t ranssulfuration_fig6_286447602 [accessed 16 Dec, 2023]
메티오닌, 호모시스테인, 시스테인
이 3가지 아미노산 중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호모시스테인이다.
호모시스테인은 아주 강력한 산화제 역할을 하는 유해한 분자로, 혈액을 이동하는 LDL을 깨뜨려 지방이 떡이 되게끔 하고, 그런 지방이 혈관에 달라붙고,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단백질이 대사하는 과정에서 비타민B6, 비타민B12, 엽산이 있어야 원활한 대사가 이루어질 수 있고, 그래야 호모시스테인이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으로 전환되어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출 수 있다.
그리고 비타민B6, 비타민B12, 엽산은 채소, 과일, 해산물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에 고기를 먹을 때는 꼭 쌈채소를 곁들여 먹으라는 이유다.
물론, 고기를 먹을 때는 고기의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고기만 먹고, 평상시에 채소를 잘 섭취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기를 먹을 때는 고기만 먹고 평상시에도 채소를 잘 챙겨 먹지 않는다. 그러니 문제가 발생한다.
고기를 먹을 때 절반은 고기의 맛을 즐기고, 절반은 채소와 함께 먹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