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빈 잔, 마음

by kim

수북이 쌓인 먼지


의자와 액자


창틀과 창문


흐릿한 빈 잔 같은 마음들


먼지 쌓인 곳을 닦아내듯


마음을 닦아낸다


먼지 쌓인 빈 잔의 속이 투명해지듯


보이는듯한 후회와 상처들


울컥한 마음에 들어본 고개


그리고 보이는 다시 채워지는 나의 빈 잔


다시 비워내고 스르륵 달래주듯 감겨오는 두 눈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절망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