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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Jan 16. 2022

[책리뷰] 우리가 혹하는 이유_개소리 탐지

존페트로첼리, 오월구일

#출판사 #책선물 #우리가혹하는이유 #존페트로첼리 #오월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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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회심리학으로 보는 개소리(Bull-shit)의 개념과 특성, 원인과 대처방법 

*감상: 와... 개소리는 복합적인 것이다! 개한테 미안 ㅠㅠ

*추천대상: 개소리 때문에 힘든 분

*이미지: 안테나

*내면화: 내가 개소리를 퇴치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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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에대하여 가 아주 짧게, 개소리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었다면 이 책은 그 개소리에 대해 더 깊고 넓게 알아보고 대처 방법까지 고찰하는 책입니다. 사회 심리학자인 작가는 개소리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연구를 실행하는데요. 그 데이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가치 있는 근거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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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개소리(가짜뉴스)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아주 흥미롭고 알차게 읽었습니다! 비판적 사고가 중요하다~ 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천하기 어렵죠. 사실 그렇게 '진리'를 탐구하는 자세로 일상을 살다보면 왕따가 되기 쉬워요. 공감보다 평가가 먼저 들어가버리니... 하지만 개소리가 만연한 시대에서 꼭 가져야할 자세이기도 합니다! 유연한 스위치 전환이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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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 개소리란 무엇인가?

: 진리에 대해 무관심한 상태에서 지껄이는 말. 거짓말이 진실을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면, 개소리는 진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상태다.

- 개소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허풍 및 과장,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설득하기 위해, 잘 모르는데 그냥 습관적으로 내뱉는 것 등등

- 개소리에 혹하는 이유는?

: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그냥 쉽게 수요. 들은 내용을 사실로 가정하는 경향, 이성과 무관한 직관적 판단, 느낌과 감성에 의존한 판단은 혹하기 쉽다.

- 개소리를 탐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회의적인 태도와 질문하는 습관! 왜?가 아니라 어떻게? 구체적 증거를 탐색하고 진리를 찾고자 하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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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제 않지만 꼭 실천합시다! 역시나 중요한 질문하기! 이 질문은 진리를 탐색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두두둥!! (대신 분위기 잘 보면서... 친구를 다 잃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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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에 따르면 개소리는 의도나 인식과 상관없이 진실, 진정한 증거, 확립된 지식과 거의 또는 전혀 관계가 없거나 이것을 신경 쓰지 않고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개소리의 특징은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특정 영역에서 자신이 보유한 지식 역량 기술을 과장하거나, 타인에게 인상적으로 보이게끔 꾸며내 영향을 미치거나,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잘 모르는 사항에 대해 말하는 등 진실, 증거, 확립된 지식을 무시하도록 설계된 수사적 전략을 사용한다. 개소리의 정도는 해당 주장이 진실, 진정한 증거, 확립된 지식에 근거하는 정도에 반비례한다.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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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리꾼과 거짓말쟁이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동기와 관계가 있다. (...) 정의대로라면, 거짓말쟁이는 진실을 숨기려고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현실을 왜곡해 묘사하고 거짓말을 기억하려 한다. 반면 개소리꾼은 실제로 자신의 개소리를 믿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진실을 알 필요도, 자신의 말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부담도 없을 때 얼마나 쉽게 거짓말을 하게 될지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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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이 계속 개소리를 하도록 놔둬서 불안정한 신념 체계를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증거와 진실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책을 읽지 않았다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묻지 않았을 중요하고 비판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면, 나는 책을 쓴 목표를 이룬 것이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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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가지 사고 기술

바로 탐구적인 진실 추구, 열린 마음, 체계적인 분석, 자신감 있고 현명한 추론이다.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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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세상의 실제 모습에 반응하지 않고, 스스로 그렇다고 믿는 세상의 모습에 반응한다. (...) 진실을 찾고,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고, 자신이 진실이기를 희망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진실로 알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각자 이행해야 하는 책임이다.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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