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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Sep 07. 2022

[책리뷰] 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_힐링,응원

모모북스, 지월

#작가님 #책선물 #어느날달이말해준것들 #지월 #모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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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위로와 용기가 되는 응원의 글들이 담긴 힐링 에세이

*감상: 토닥토닥

*추천대상: 위로가 필요한 분

*이미지: 달

*내면화: 나에게 필요한 응원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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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기가 힘듭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마어마한 고생을 했는데... 아직까지 끝나지 않고 있고... 이어서 경기 침체와 전쟁 이슈까지... 기후 위기로 인한 재해들도 우리를 계속 괴롭힙니다. 이런 순간에 우린 어디서 위안을 얻을까요? 바로 달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ㅋㅋㅋ 작가님이 솔직한 일상 이야기 중에 특히 와닿는 몇 가지가 있어서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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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PR의 남발 시대!ㅋㅋㅋ SNS를 오래 하다보니... 저도 찔리는 면이 있지만... 가끔씩 현타가 올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읽었던 책,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는 형태로만 활용하려고 해요. 퍼스널 브랜딩을 강조하긴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이미지가 중요하니까요. 거품은 쉽게 꺼지기 마련이니, 자신만의 이야기만 풀어내도록 ~ 허풍떨고 싶어지는 유혹을 잘 이겨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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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과응보! 저또한 "그러다 벌 받는다 ~" 응징의 의미로만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우리는 서로 좋은 영향도 많이 주고 받습니다.  요즘 "선한 영향력"이란 말도 많이 들어볼 수 있는데, 자꾸 잊곤 합니다. 선한 영향력은 특별한 인플루언서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저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받았고... 또... 조금이나마 주고 있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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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회복탄력성! 유연성!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의미는 좋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좋은 일 "만" 있으면 오히려 성장에 독이 되기도 합니다. 힘들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극복하고 성장하기! 단단함보다 유연함으로 건강하게 살아남기!ㅋㅋㅋ 예전부터 좌우명 중 하나인 "깃털"이 생각나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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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들을 통해 나의 일상을 되돌알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월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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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PR의 남발 시대(...) 자기 PR을 하려면 누군가로부터 채워질 수 없는 온전한 나 자신에 포인트를 두고 밝히는 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오히려 가진 것들을 더 내보일수록 그 사람의 결핍이 더 잘 보이는 느낌이라 어쩐지 기피하고 싶어진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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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정하고 믿었다. 오늘은 원래의 나처럼 다행히도 마음이 붙잡혔다. 그렇게 회복의 길로 나아간다.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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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를 위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억울한 시간을 보듬어준 것이니까.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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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부자. 마음만큼은 부자.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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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는 못하지만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두 귀로, 온 마음을 다하는 담담한 경청 말이다. 그럼 누군가는 마음이 괜찮아질지도 모르니.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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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하고 싶어질 때 가장 불행하다 여겼던 날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최악일지라도 열심히 버텨서 살아남았고, 스스로 빛이 안 날 때 주변을 밝혀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음이 가라앉아도 자신의 마음을 고이 품고 지금까지 왔다.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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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안다. 나를 무너트릴 것 같던 아픔들이 결국엔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길로 나를 인도했다는 것을.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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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테 준 에너지는 어디 다른 데로 안 가고 꼭 네가 되돌려 받을 거야." (...) '인과응보'라는 것이 언제부터 악에만 치우친 개념이 되었을까?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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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였다가, 짠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감사한 존재였다가 몬난 존재가 되기도 하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가슴 미어지는 존재였다가 눈엣가시가 되기도 한다.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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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는 것과 머무르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잠시 상처 때문에 멈출 수는 있어도 그 자리에 계속해서 머무르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기에, 오늘도 소중하게 나를 지킨다.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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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태까지 나는 단단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리고 조금 더 단단해지려고 애써왔는데 단단한 것만큼 잘 부러지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곧은 대나무보다는 용수철이 되어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때로는 과감히 튕겨낼 줄도 아는 사람이 되는 편이 책임감 있는 자세라는 것을 부쩍 느낀다.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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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에세이 #힐링에세이 #응원 #갬성 #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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