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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Nov 02. 2022

[책리뷰] 어른의 문장력(김선영)_실생활 글쓰기

더퀘스트, 글밥작가

#책선물 #어른의문장력 #김선영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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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SNS, 보고서, 메일 등 실생활 글쓰기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

*감상: 소통 안전성을 확보하자! 대화는 되어야지~!!

*추천대상: 카톡하다 싸운 분

*이미지: 키보드   

*내면화: 나의 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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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문해력 글밥 작가님의 후속작, #어른의문장력 입니다. 관심 있는 "읽기와 쓰기" 리터러시 영역이라 선물 받자마자 빠르게 읽었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카톡, 메일, 보고서 등 다양한 실생활 글쓰기 팁을 담은 책이에요. 생각해보면 글쓰기 책들은 글을 잘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서평, 감상문, 논술문 등등 한 편의 괜찮은 글을 쓰는 방법이요. 하지만 실생활 글쓰기에 대한 코칭을 만나기는 쉽지 않아요. 이 책은 그 부분을 콕 짚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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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미있는 뉴스 콘텐츠를 보았습니다. 교수님들이 대학생들에게 받은 메일에 대한 내용이에요. 학생들은 교수님께 성적을 올려달라고 요청한다거나, 과제 문의, 결석 안내 등등 다양한 이유로 메일과 문자를 보냅니다. 하지만 그런 메일 쓰는 법(?)을 배운 적이 없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긴다는 거예요. 논술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메일 쓰기는 배운 적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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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일상 친구들과 하는 대화를 그대로 글로 옮긴다는 것, 교수님들은 당황하시죠. 그리고 발신자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찾아야 한다거나, 무슨 요청사항인지 모호해서 도와주기 힘든 경우 등등. 어떤 친구는 "제곧내"라고 썼다는 썰까지...ㅋㅋㅋ 제목이 곧 내용이다! 패기!ㅋㅋㅋ 안 배웠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죠. 사실 직장생활 메일 쓰기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실수하지 않도록 명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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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사소하지 않은 이메일 실수 p.153  

1. 제목 빠뜨리기

2. 첨부파일 빠뜨리기

3. 숨은 참조로 넣어야 하는데 모두 공개하기

4. 엉뚱한 이메일 주소로 보내기

5. 본문 내용 아직 다 안 썼는데 발송하기

6. 본문 내용 복사 붙여넣기 했는데 수신자 이름 안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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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때문에 소통이 꼬인 적 있다거나, 카톡 때문에 싸운 적 있는 분들, 글로 소통하는데 불편함을 겪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우리는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배운다기 보다, 생존형 글쓰기를 해야 하는 비대면 네트워크 시대니까요. 그런 면에서 "소통 안전성"이란 말이 콕콕 박힙니다. 자주 활용해야겠어요. 적어도 오해는 없도록! 아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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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 @글밥작가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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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갈한 어른의 문장 p.7

1. 대화 목적 

2. 타깃          

3. 배려


-- 물론 앞뒤 맥락이 없어도 이해되는 글도 있다. 하지만 행간이 깊은 글은 대개 그렇지 않다. 술술 읽히지 않고 멈추어 곱씹게 하며 깨달음을 주는 글은 기필코 맥락이 중요하다. p.41


-- 문자로 실시간 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이 상대와 아직 친분이 없다면 격의 없게 다가가는 것보다는 과한 예의를 차리는 편이 낫다. '바쁘시겠지만' '죄송하지만' 등 상대방을 존중하는 쿠션어를 덧붙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내가 생각하는 마음의 거리와 상대가 생각하는 마음의 거리가 언제나 같지는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p.53


-- 글투와 말투는 그 사람의 자존감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드러낸다. p.63


-- 생각이 먼저 정리되어야 깔끔한 글이 나온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정갈한 생각은 정갈한 문장을 쓰는 길목에서 탄생한다. p.91


-- 나는 상대방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대화를 시작할 때마저 '안녕하세요'를 붙인다. '안녕하세요'로 문장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내 이름을 밝히게 되므로 평정심을 유지하기 좋다. p.105


-- 문장 소통에서 오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메시지를 보내기 전 상대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본다. 상대가 한 말을 내가 하고, 반대로 내가 한 말을 상대편이 했다고 가정하고 읽어보면 문장의 의도가 한층 더 명확히 보인다. p.109


-- 더 이상 사소하지 않은 이메일 실수 p.153

1. 제목 빠뜨리기

2. 첨부파일 빠뜨리기

3. 숨은 참조로 넣어야 하는데 모두 공개하기

4. 엉뚱한 이메일 주소로 보내기

5. 본문 내용 아직 다 안 썼는데 발송하기

6. 본문 내용 복사 붙여넣기 했는데 수신자 이름 안 고치기


--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실수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한 사람은 신중했다. 규칙과 분량을 지키는 사람은 배려와 센스가 있었다. p.191


-- 모든 문장을 '~인 듯하다' '~할 것 같았다'로 마무리 짓는 소심형, '~되어졌다'를 포함한 피동형으로 끝내기를 즐기는 피해자 형, 매 단락을 '나는 ~'으로 시작하는 나르시시스트형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p.193


-- 거두절미하고 핵심만 전달해야 할 때가 있고, 그림을 그리듯 풍성하게 말해야 좋은 순간도 있다. p.211


-- 포기는 상습이다. 한 번 포기해 버릇하면 다음 포기는 더 쉽다. 점점 '포기형 인간'으로 진화한다. 대충 넘어가면 '대충 인간'이 된다. 어른의 문장은 포기와 대충형 인간이 쓸 수 없는 종류의 고급 기술이다. p.224


-- 인생이 예술이 되려면 '어른의 문장'이라는 소통 안전성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 어른의 문장은 삶이 예술로 이어지는 길목 어딘가에 있다.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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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리터러시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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