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리브랜딩 성공사례로 살펴보는)
오늘은 리브랜딩 성공사례와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리브랜딩의 뜻과 프로세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리브랜딩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Re-branding.
'다시 브랜딩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마케팅 기법으로, 소비자의 기호나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하여 기성 브랜드의 브랜드명, 용어, 심벌, 디자인 등 일부 또는 모두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품·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광고 컨셉, 이름을 바꾸는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죠.
그렇다면, 리브랜딩을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재창조의 목적은 시장에서 또는 소비자의 마음에서, 경쟁 제품과 차별점을 갖거나 전혀 새로운 포지션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브랜드는 한번 잘 만들어 놓는다고 해서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경쟁업체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새로 선보이는 신제품과의 경쟁은 끝나지 않기 때문에 끝없이 경쟁 위위를 다투어야 하죠.
기업은 BI를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소비자를 이를 인식합니다.
따라서 브랜드가 기업이 현재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꾸준히 검토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리브랜딩을 해야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리브랜딩 성공사례
오늘은 4가지의 리브랜딩 성공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리브랜딩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제품군은 이른바 장수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장수 제품들은 꾸준히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장점이자 동시에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소비자의 기호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도전을 마다하지 말아야 하죠.
리브랜딩 마케팅을 통해 성공을 거둔 장수 제품으로는 동아제약의 박카스,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
오리온의 초코파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리브랜딩 마케팅 사례도 함께 살펴볼까요?
미국 화물운송업체 페덱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리브랜딩은 제품이 가지고 있던 기존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국 화물운송업체 페덱스의 원래 이름은 ‘페더럴 익스프레스(Federal Express)’였었죠.
페덱스는 1994년 회사 이름을 ‘페덱스(FedEx)’로 줄이고 새로 만든 로고에는 E와 x 사이에 화살표를 넣어 신속함을 강조해 리브랜딩 성공신화를 다시 썼습니다.
오죽하면 영어에서 ‘페덱스하다’라는 표현이 택배를 보낸다는 뜻으로 쓰이게 될 만큼 성공적으로 리브랜딩한 사례로 손꼽힙니다.
그렇다면 리브랜딩 프로세스는?
첫째, 브랜드에 대해 최대한 꼼꼼하게 조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처음 생산되었는지, 창업자는 누구이며, 타겟층은 누구이고, 판매 경로는 어떻게 되는 지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이 브랜드가 세월이 흐르면서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현재 시장 포지션과 소비자들에게 직접 브랜드 이미지를 물어보며 사람들이 이 브랜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디자인을 요소별로 해체하여 거기에 쓰인 컬러, 폰트, 로고 디자인, 스타일 등을 분석하여 현재 디자인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야 합니다.
둘째, 이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리브랜딩을 해야 할지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BI 포지션과 디자인을 어떻게 조정해야 소비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 강구해야 합니다.
그때 물어볼 수 있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브랜드가 다른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일까?
이 브랜드의 시장 포지션을 바꿀 수 있을까?
만약 바꾼다면 어떤 포지션으로 바꿀 수 있을까?
브랜드명 혹은 슬로건 변경이 필요할까?
리브랜딩을 굳이 생각하지 않는 기업들도 한번쯤 충분히 고민해볼 만한 질문들입니다.
오랫동안 동일한 브랜드 이미지였다고 해서 무조건 리브랜딩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브랜드라도 제품과 서비스에 서사를 부여하는 것과 그저 제품의 기능만을 강조하는 것은 다릅니다.
브랜드 스토리의 유무의 차이.
그 차이는 생명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와도 같습니다.
이 차이는 정말 큽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더 특별하고 더 새로운 가치, 브랜드 스토리를 창조해내는 것.
그것이 브랜딩의 시작입니다.
스토리와 디자인 그 자체가 곧 마케팅입니다.
온 마음을 다해 창조한 브랜드야말로 소비자들의 마음에 짙은 감동이 되고 울림이 되어 뇌리에 새겨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필수적인 브랜딩 전략을 담은 내용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의 꿈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