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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na Jul 09. 2021

이제 할머니집에 키 재어줄 사람이 없네

엄마집 한쪽 벽면에

손주들이 놀러오면 항상 키를 재어 표시해주시던 벽이 있는데

이런 사소한것도 소중한 추억이 될 줄 몰랐네.....


이제 할머니집에 와도 키 재어주실 할아버지가 계시지않네...

또 이렇게 또 아빠가 계시지 않은걸 실감을 해보네....


엄마가 집을 전월세를 내놓으시고

내가 사는 주택2층으로 오실 계획인데

이제 다른 사람이 살게되면

이런 아빠의 흔적조차 볼 수 없단 생각에

(도배해주면 완전히 덮혀버리니까.....)

아직 집이 나가기전에 기념 사진을 한장 찍었다


사소한데

너무 소중하고

너무 아름답고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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