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집 한쪽 벽면에
손주들이 놀러오면 항상 키를 재어 표시해주시던 벽이 있는데
이런 사소한것도 소중한 추억이 될 줄 몰랐네.....
이제 할머니집에 와도 키 재어주실 할아버지가 계시지않네...
또 이렇게 또 아빠가 계시지 않은걸 실감을 해보네....
엄마가 집을 전월세를 내놓으시고
내가 사는 주택2층으로 오실 계획인데
이제 다른 사람이 살게되면
이런 아빠의 흔적조차 볼 수 없단 생각에
(도배해주면 완전히 덮혀버리니까.....)
아직 집이 나가기전에 기념 사진을 한장 찍었다
사소한데
너무 소중하고
너무 아름답고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