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소세지김밥에 메추리알 튀김

by 이확위

다음날 메뉴를 정해야 한다. 간단하게 할 만한 새로운 요리가 없을까 생각한다. (아침 메뉴는 최대한 겹치지 않게 해주고 있다.) 냉장고에 소세지가 있다. 소세지를 넣고 김밥을 만들까 싶다. 메추리알 장조림을 하려고 사다 뒀던 메추리알이 모인다. 다음날 아침요리는 귀여운 콘셉트로 간단히 만들기로 결정한다.


아침에 눈을 뜬다. 먼저 소세지 김밥을 싼다. 밥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밑간 한 밥은 밥만 먹어도 맛있다. 계란 지단을 부치고, 소세지도 한번 살짝 구워내 준다. 그런 후, 김 위에 밥을 깔고 계란 지단으로 소세지를 감싸고는 김밥을 말아 간단히 소세지 김밥을 완성한다. 잘라주니 뭔가 허전해서 소시지 위에 케첩으로 장식을 해준다. 그다지 귀엽지 않아 케첩 뿌린 것을 조금 후회한다.

다음은 메추리알 튀김이다. 아침부터 왜 튀김을 하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나는 그냥 다양한 요리를 하고 싶다.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아침 메뉴이긴 하다. 껍질이 까져있는 메추리알 겉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묻혀서는 간단하게 튀겨낸다. 그런 후, 이쑤시개로 꽂아 메추리알튀김 꼬치를 만든다. 자그마한 게 조금 귀엽다. 아이들을 깨운다. 귀여운 요리를 했는지 유난히 피곤한 날인지 아이들이 제대로 일어나질 못한다. 소세지 김밥은 생각보다 인기가 없다. 계란을 좋아하는 조카는 메추리알튀김을 그래도 제법 먹어준다. 귀여움은 있지만 맛에 특별함은 없는 조금은 간단한 아침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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