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씨네마떼크와 생활 도서관의 탄생!
옛 학생관 건물 사진은 하나도 없으면서,
인근에서 찍은 사진은 꽤나 있는 것 같다;;;
이 사진은, 학생관 2층으로 바로 통하는-
옆문의 입구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단짝이었던 상임이가 서 있는 옆으로-
나있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복도 양쪽으로..
우리가 사용했던 총학 집행부 방들이 있었다.
근데, 이 사진만 봐도.. 우리는 진정.
날라리 운동권이라는 낙인이 찍히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
총학생회 집행부가 되면서,
나는 재정 사업 (사무국)과 여성국을..
상임이는 기획국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둘이 맡았던 일들도
가장 날라리에 가까운 일들이었네~ ㅋㅋ)
내가 맡았던 첫 번째 재정 사업은, 학생관 안에-
생활도서관과 씨네마떼끄를 만드는 것이었다!
많은 자료와 시설이 필요했던,
생활 도서관과 씨네마떼끄..
이 두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예산이 필요로 했는데..
기존 총학생회 예산에서 일부를 집행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나머지 소요 예산은..
학교 앞의 상가들에게 협찬, 후원금을 받아서!!
해결을 하기로 작정을 했었고..
그러다보니, 이대 앞 상가 진흥회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최대한 우아하게!!
삥을 뜯어 오는 것이.. 내 일이 되었던 것이다. ㅋ
여러 달에 걸쳐서-
좀 많이(?!) 힘들고, 수고스럽긴 했지만..
결국, 여름방학이 되기 전에-
나름 성공적으로 오픈을 하게 되었던,
생활 도서관과 씨네마떼끄는..
당시의 이화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기도 했거니와-
오픈을 한 이후로는..
자율적으로 관장을 선출해서, 자치적으로
유지 - 운영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주었다.
지금까지도,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와서-
이렇게.. 훌륭하게 남아있게 되었으니!!
https://www.facebook.com/ewhalivelib/?locale=ko_KR
참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었다고 하겠다.
으쓱으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