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소인,
개선문 (Arc de Triomphe) 은..
그 이름 그대로,
프랑스군의 승리와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나폴레옹 1세의 명령으로 건립 되었는데..
황제의 실각과 7월 혁명 등.. 격동의 시대를
거치느라, 무려 30년에 걸쳐 완성되었고..
높이 약 50m, 넓이 약 45m에 달하는-
웅장한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이다.
동서남북 네 면에 새겨진, 조각이 정말 근사한!!
개선문에는, 부조가 10개 있는데..
모두 나폴레옹 1세의 승리와
공적을 찬양하는 모티브로 제작되었고..
문 아래,
내부 벽면 가득히 새겨져 있는 글자는..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나폴레옹 1세 시대에 걸친 128번의 전쟁과
참전한 장군 558명의 이름이라고 한다.
개선문 아래에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전사한-
'무명 용사의 무덤' 이 있는데..
그 앞에는, 두 번의 세계대전을 기념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 이 타오르고 있었고..
프랑스 전쟁의 역사를 아로 새긴 개선문은,
국가 통합과 화해의 상징으로..
프랑스의 국경일이자, 바스티유 습격 기념일인,
7월 14일에는,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가..
개선문으로부터 행진을 시작한다고 한다.
개선문의 옥상에는,
파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 아래층에는,
소규모의 역사 박물관도 있는데..
나폴레옹 1세의 장례식을 비롯해서,
개선문에서 벌어진 일들의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개선문이 있는,
샤를 드골 광장 (Place Charles-de-Gaulle) 은..
방사형으로 뻗은 12개의 도로가
마치 별과 같은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에투알(Etoilé, 별) 광장이라고도 불린다.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의
일직선 대로인, 샹제리제 거리는..
나폴레옹의 조카 루이 나폴레옹 치세 때부터
사회적· 상업적인 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는데..
지금도, 각종 명품 매장과 고급 의상실 및
부티크 등이 즐비한, 그랑 불바르 (대로) 로..
눈부신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나는 이 샹제리제 거리에서,
겁대가리 없이(?!) 오믈렛을 먹었는데..
가격이 후덜덜;;; 정말 엄청나게 비쌌고!
맛은 느끼느끼~ 내 취향에는 너무 맞지 않았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