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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다!

by 황마담


오스트리아에서는, 3박 4일 동안-

인스부르크와 잘츠부르크 투어를 한 후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넘어가게 되었다.


비엔나에도 가볼까..?

하는 고민을 아주 잠깐 했었지만..


오스트리아는 도시가 너무 작고 아담했던 관계로,

한나절 투어를 위해 비엔나까지 이동을 하느니..


차라리 다른 나라를 더 경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그 때.. 했던 것 같다. ^^;;




독일 헤센 주에 있는 도시로,

라인 강의 줄기인 마인 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는..


신성 로마 제국의 정치적 중심지로 발달하여,

14세기 이후에는 제국의 직할 도시로서..


1806년까지 황제의 선거와 대관식이 거행된,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했는데..




현대에 들어서는,

독일 최대의 "경제 도시" 이자..


다양한 분야의 각종 박람회가 1년 내내-

끊이지 않는 "박람회의 도시"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 프랑크푸르트는 세련된 거리와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공존하는 도시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파리에 이어-

다시 유스호스텔에서 묵게 되었고..


이곳 숙소에서는, 한국에서 혼자 여행을 온-

어떤 언니와 만나서 친해졌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이름도 전혀 기억이 안 나지만;;;;)


여행사 가이드였던 그 언니는, 직업적으로!!

이미 유럽의 곳곳을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휴가를 맞아-

여행사의 패키지 투어에 포함되지 않은,

숨은 명소를 찾아, 혼자 여행하는 중이라 했다.


그런 고로, 나는 그 언니로부터 여행에 대해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언니와는 각자의 계획과 취향에 따라,

따로 또 같이!! 여행을 반복 했고..


따로, 각자의 여행을 했던 날에도-

귀가(?!) 시간에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만나,

같이 숙소까지 걸어가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서로의 일정까지 조율해서-

프라하에 같이 다녀오기도 했다. ^^


(프라하 여행기는,
독일 다음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파트까지 렌트해서, 3박 4일을 함께 했던-

프라하 여행을 끝으로, 거기서 헤어진 이후로는..


두 번 다시 언니를 만나지 못했고, 그러면서-

내 기억 속에서도 까맣게 잊혀졌던 것 같은데..


이제와,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다보니-

문득. 그때의 언니가 조금은 그리워진다.

어디서든 이쁘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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