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파의 두목인 조필이,
“무대뽀 정신” 에 대해서 논했던..
이 장면의 촬영이 있었던 장소는,
당시의 제작사 사무실 바로 옆.
우리가 매일 같이 즐겨 먹었던,
단골 중국집이었기에..
아주 가뿐하게 촬영을 마치고,
(영화 속 대사와는 달리-)
불사파와 겸상을 하며!!!
유쾌하게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생각하면,
항상 연상되는 재미난 에피소드 하나는..
나중에, 영화를 개봉하고 난 이후-
영어로 자막을 번역 하시는 분이 작업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절레절레- 난색을 표했던 거다.
무대뽀 정신, 낙장불입 등...
이런 말들을 대체 영어로 어떻게?
번역을 해야 할지.. 정말 난감했을 듯 한데;;;ㅋ
그래서 결국, 어떤 자막을 넣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프레임 속, 한정된 단어 숫자에 맞춰서
작업을 해야만 하는 자막의 특성까지 고려하면
진정 어려운 작업이었음은 분명했을 게다! ㅎㅎ
뒤늦게라도, 그 때의 번역가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