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스물네 번째 시
달린다
멈추지 않는다
아니 이미 나를 잊었다
성난 말은 뜨거운 입김을 내뱉고
쓴 거품들이 주둥이에서 새어 나온다
어쩌면 한 번쯤 죽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어쩌면 한 번쯤 외양간을 부수고 뛰쳐나가도 될 것 같은
그러면서도 한줄기 눈물이 땀과 뒤섞이면서
중력은 이 혼합체로 눈을 멀게 하고
진실을 사칭하는 거짓으로
고삐도 없이
어서오세요. 오늘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